이대목동병원에서 숨진 신생아 3명의 혈액검사결과 항생제 내성이 의심되는 시트로박터 균이 검출됐습니다.<br /><br />시신을 부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부검 결과 육안으로 관찰한 소견으로는 사망 원인을 특정할 수 없다는 의견을 내놔 신생아들의 사망 원인 분석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. 임상호 기자!<br /><br />먼저 숨진 신생아들의 혈액검사 결과부터 알아보죠. 항생제 내성 의심 세균이 발견됐다면서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숨진 신생아 3명에게서 채취한 혈액배양검사에서 시트로박터 균이 검출됐습니다.<br /><br />신생아의 상태가 급속히 나빠졌을 때 이대목동병원에서 혈액을 채취한 건데요.<br /><br />그런데 이 세균은 정상적인 성인의 장내에 있는 세균입니다.<br /><br />드물게는 면역저하자에게 호흡기와 비뇨기, 혈액 등에 감염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그람음성균에 속하는 이 균은 특히 항생제 내성이 잘 발생해 병원의 항생제 남용이 신생아 사망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질병관리본부는 숨진 신생아에게서 같은 종류의 균이 발견됨에 따라 유전자 분석을 진행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유전자 염기서열이 같은 것으로 확인되면 감염 경로가 같은 것으로 볼 수 있는데, 분석 결과는 오늘 오후쯤 나올 예정입니다.<br /><br /><br />퇴원하거나 병원을 옮긴 12명에 대한 검사도 있었는데 어떤 결과가 나왔습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숨진 신생아들과 같은 병실에 있다가 퇴원하거나 병원을 옮긴 신생아들이 12명이었는데요.<br /><br />이들 가운데 4명에게서 로타바이러스가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로타바이러스는 괴사성 장염의 원인 가운데 하나로, 침이나 손 등을 통해 전염됩니다.<br /><br />특히 이 바이러스는 신생아에게는 급격하게 상태를 악화시킬 수 있는데요, 보건 당국은 로타바이러스 감염 경로도 추적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와는 별도로 신생아 중환자실의 집기 등 환경 검체와 출입한 의료진에 대한 조사를 통해 감염 경로와 감염원을 밝히기 위한 역학 조사도 진행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<br />어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1차 부검이 있었죠, 부검 결과는 어떻게 나왔습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"육안관찰만으로는 사망 원인을 특정할 수 없다" 이렇게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눈으로 보는 1차 소견보다는 이후 진행되는 조직검사나 혈액검사와 기타 여러 검사 결과를 봐야 사망 원인을 알 수 있다는 겁니다.<br /><br /><br />사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1219113809261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